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무허가 천막을 설치한 지 7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불법이니 철거하라는 서울시와 못하겠다는 대한애국당이 맞서면서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세월호 천막을 예로 들면서 광화문광장 사용이 정치 논리에 따라 좌우된다며 비난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? <br /> <br />YTN 팩트 검증 프로젝트, 팩트와이에서 따져놨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다 숨진 5명에 대한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해 천막을 쳤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에 천막을 치겠다고 공식적으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원진 / 대한애국당 대표 : (서울시에서) 행정대집행을 통해서 텐트를 철거하겠다, 불가능합니다. 텐트 철거하게 되면 많은 불상사가 생긴다. 어떤 희생에 대해서도 박원순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.]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올해 광화문광장 행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, 어린이 그리기 대회, 국제 마라톤 대회 등 문화 행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, 노동과 기업 행사가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색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건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'김경수 지사 판결 규탄' 행사 1건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조례를 보면, 광화문광장은 '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'을 위해서만 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 정치 세력이 독점하는 것을 조례로 막아 놓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 행사가 아닌 집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열 수 없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광장 사용을 막은 행사들도 보수단체와는 무관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반려된 행사 28건 가운데 20건은 같은 날 다른 행사가 먼저 신청됐고 5건은 신청을 너무 일찍 했거나 늦게 한 경우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3건은 광장 사용 취지와 어긋난다며 반려됐는데, 서울시는 이 중 한 건이 정치적 집회 성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 관계자 : 다분히 정치적인 것이라고 판단이 들면 반대를 하기 때문에…. 집회로 해서는 받을 수가 없죠, 사용 허가 신청을.] <br /> <br />광화문광장에는 2곳에만 천막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친 곳은 시민들의 통행로로 '절대 사용금지 구역'으로 지정된 구역이라 애초에 어떤 단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광장의 통행로는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있는데요. 보시는 것처럼 기습 설치된 천막들 때문에 한쪽 통행이 원활하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60829416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